도시재생과 관련한 전국의 기관 및 기업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내달 삼척에서 열린다.

특히 인구 10만 이하 지방 소도시이면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현장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벌써부터 전국적 관심도가 증폭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삼척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등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산업박람회는 도시재생 정책 및 지역혁신 사례를 알리기 위해 전국 공공기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기업체 등에서 최소 500개 이상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참여 인원만 5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삼척 산업박람회는 내달 24~27일 나흘간 현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인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지 내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한국프롭테크포럼, 대한전문건설협회, 참단기술안전점검협회, 대한국토·도시게획학회 등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등 전국 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앞서 삼척시는 지난해 성내지구 대학로 일원과 삼척항 일원 옛 세광엠텍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재생사업 등 강점을 부각시키며 이번 산업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

성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우 총사업비 344억원을 들여 대학로 가로환경 정비와 지중화사업, 주민 어울림 플랫폼 건립사업 등이 진행됐고, 정라지구는 국비 등 708억원을 들여 삼척항 일원 옛 세광엠텍과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 등을 문화예술 공간 랜드마크 거점 등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중이다. 도계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블랙 다이아몬드 도계’를 주제로 도계읍 전두리 일원에 ‘까막동굴’ 등 5개 사업에 총사업비 31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된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문화예술공간 내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를 표방하면서 성공 박람회가 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명소와 연계한 도시재생 투어 및 웰니스 투어를 추진하면서 삼척의 도시재생사업은 물론, 중요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기자 koo@kado.net

[출처] 강원도민일보-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32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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