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술교육대 전경 (충청신문DB)

도서관 박람회, 대학 간 도시재생 협력, 대학생 로컬브랜딩 경진대회까지 이어지며 한국기술교육대가 충남 지역에서 학문·문화·도시혁신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기술교육대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AI × Humanitas(인문학)’을 주제로 ‘제3회 ON&OFF 도서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다산정보관과 충남 지역 고교, 담헌실학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AI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를 성찰하는 학문·문화 융합 행사다.

AI를 다룬 SF·철학·실용서를 소개하는 주제 도서전, AI 이미지 키링 만들기 체험존, 충남 고교 순회 도서전 등 현장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과학 유튜버 ‘궤도’와 언바운드랩 조용민 대표가 참여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도 예정돼 있다.

독립기념관과 함께하는 ‘AI 페이크 굿즈 공모전’, 지역 어르신 초청 영화제 등 지역과 대학을 잇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유길상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 문화·정보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앞서 14일에는 한국기술교육대 RISE사업단이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주대·호서대·선문대 등 충남 3개 대학과 ‘천안시 도시재생 연계 지역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도

협약 기관들은 도시재생과 교육·연구를 연계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도시재생 협력 분위기는 15일 열린 ‘Re:make City Challenge-도시를 다시 설계하는 대학생 로컬브랜딩 실험실’ 경진대회로 이어졌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4개 대학 RISE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 대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 학생팀 ‘맛콩이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성환 혁신지구와 연계한 ‘로컬 어드벤처 타운’ 조성을 제안해 로컬푸드 기반의 청년·주민 교류 모델을 성공적으로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헤리티지 마켓과 RPG형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등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을 갖춘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는 AI·인문학·도시재생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도서관 박람회와 RISE 협력사업, 대학생 실험 프로젝트까지 지역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넓히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출처] 충청신문-https://www.dailycc.net/news/articleView.html?idxno=85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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