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스포츠케이션 컨퍼런스’가 1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신창범 한국3대3농구연맹(KOREA 3X3) 대표를 비롯해 이선영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하영미 삼척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삼척을 중심으로 국가 공모사업인 ‘스포츠케이션’이 진행된 가운데, 이를 통한 새로운 종합 도시재생 전략 모델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학계에서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 정현우 교수는 1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스포츠케이션 컨퍼런스’에 참석, ‘스포츠혁신으로서의 스포츠케이션 의미와 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올해 삼척을 중심으로 진행된 스포츠케이션 실험은 △청소년 교육 △시민 참여 △체류형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정체성 강화 등을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묶는 하나의 ‘종합 도시재생 전략’으로, 스포츠가 교육과 결합해 청소년의 성장 경로를 만들고, 휴식과 관광이 지역경제로 이어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삼척을 중심으로 진행된 스포츠케이션은 스포츠가 지역정책·교육정책·관광정책을 동시에 움직이게 한 성공적 시도였다”며 “도시를 바꾸는 조건은 ‘규모’가 아니라 ‘지속성’이라는 점에서 스포츠를 통해 배우고, 배움을 통해 머무르며, 머무름이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흐름을 만드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또 박재우 삼척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스포츠에듀케이션 사업이 교육격차 해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신명진 강원대 교수가 ‘인구감소위기 지방소도시에서 바라본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 류동혁 스포츠조선 기자가 ‘일본의 스포츠를 활용한 인구감소위기 대응 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했다.

KOREA3X3가 주최·주관한 이날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척시, 삼척시의회가 후원하고 강원도민일보 협력으로 마련됐다.

또한 올해 삼척을 중심으로 진행된 스포츠케이션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 자율형 생활 체육활동 지원사업(삼척 3대3농구 스포츠케이션)’ 등 국가 공모사업에 따른 것으로, 스포츠를 활용한 지역청년 유입, 교육격차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구축을 주요 목표로 했다.